JR패스를 이용하여 도쿄에서 삿포로까지 가는 방법 by redmist

Trackback from 하코다테(函館)다녀왔습니다.

부라가 삿포로 갔다온 이야기를 하다가 트랙백 걸어달라고 해서 적당히 적어봅니다.
(상것아 밸리를 막아놨으면 답글이라도 열어놓던가. 짧은 글 쓰려고 일부러 포스팅해야 하냐?)

하코다테 야경을 보고 싶다면 저런 루트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만, 제 경험상으로는 하코다테는 그다지 볼만한 게 없었습니다. FM-Towns가 안내기로 돌아가고있는 메모리얼 쉽이라던가 불교, 천주교, 기독교, 성공회의 회당이 한 구역에 모여있는 부조리(?)한 광경은 차치하더라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전신주같은게 관광 가이드에 들어가있으니 원 -_- 야경은 안봐서 모르겠지만(그 당시 비가 미친듯이 내렸음) JR패스를 이용해서 일본 전역을 이동하는 중이라면 야경은 질릴만큼 봤을테니...

그럴 바에야 차라리 도쿄에서 놀다가 늦게 출발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아래쪽의 이미지를 보시면 어떻게 이동하는지 따로 설명은 필요없을 겁니다.
도쿄 역에서 오후 5시 56분발 하야테 29호를 타고 하치노헤까지 달립니다. 거기서 잠시 쉬었다가 쓰가루 29호를 타고 아오모리까지 간다음 야간열차 급행 하마나스를 타고 삿포로까지 고고씽하면 됩니다.

제가 갔을때(2002년 7월)에는 신칸센이 모리오카까지만 연결되어 있었고, 모리오카에서 아오모리까지 간 후 하마나스를 타기 위해 조낸 달려야 했습니다만(환승간격이 5분 정도밖에 없었음) 지금은 적지도 남지도 않는 충분한 시간이 있으니 물좀 빼고 배좀 채우면서 슬슬 기다리면 될 겁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하마나스의 좌석인데요, 하마나스에는 침대차량과 함께 "노비노비카펫(のびのびカーペット)"라는 차량이 있습니다. 이게 대박인데, 따로 요금을 지불해야하는 침대차량과는 달리 카펫카는 기본요금+지정석 요금, 즉 JR패스만으로 추가요금없이 누워서 갈 수 있습니다. 똑같은 요금 내고 누구는 8시간동안 앉아있고 누구는 편하게 누워서 잔다면 억울하지 않을 수 없겠죠. 그만큼 인기가 많아 되기 매진 되기 십상이므로, 위 루트를 이용해서 이동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이동할 날짜를 정하는 즉시 미도리노마도구치에 달려가서 바로 예약을 해야 합니다.

저 역시 이용하려고 해봤지만 매진되어서 못했고요(구경이나 하려고 잠시 가봤는데 누워서 할 거 다하는 사람들을 보고있으니 스스로가 불쌍해져서 걍 돌아왔...). 뭐 더 자세한 것은 JR패스 한장으로 규슈부터 홋카이도까지 주파한 근성가이 바람의 풍호군이 실제 이용담을 간단하게나마 덧글로 적어줄거라 생각합니다.

덤) 기타 열차를 이용한 환승 시각이나 방편을 알고 싶으신 분은 에키넷시각 및 환승안내을 이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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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존슨 2006/10/09 13:38 # 답글

    의자 뒤로 확 제껴지지 않던가? 아니었나 기억이 가물..
    나도 조만간 트랙백 하지 ㅎㅎ
  • antidust 2006/10/09 18:08 # 삭제 답글

    오 카펫카. 그건 누운 사람이 임자지.
    근데 사실 JR패스로 가는 건 그리 어렵진 않지. 신칸센을 이용할 수 있으니.
    진짜 대박은 세이슌18로 가는 거지만, 나라도 JR패스로 편하게 가겠다.
  • redmist 2006/10/09 19:32 # 답글

    존슨 / 난 자리 두칸에 누워보고 다리를 사이에 걸쳐보고 캐지롤을 했는데 불편해서 안되더라 ;;; 의자가 그렇게 많이 제껴지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antidust / 세이슌으로 가면 한세월... 단기체제로 가는 사람이라면 굳이 세이슌을 이용할 이유가 없지
  • 쌍부라 2006/10/09 19:41 # 답글

    안짧잖아 잣식아 :@..
  • 떠돌 2006/10/09 22:07 # 답글

    노비노비 카펫 오홍~ 좋은게 있었군여
  • 지돌 2006/10/10 00:38 # 답글

    오호, 저런것이 있었군.....
    아 그리고 쉽상->십상. 틀리기 쉬운 우리말 중 하나지.
  • elfir 2006/10/10 01:06 # 답글

    카펫 칸은 누운 사람이 임자가 아니고, 역무원이 일일이 승차권의 좌석 번호를 확인합니다. 위의 글에 적힌 것처럼 미리 미도리노마도구치에서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마스는 모든 열차에 카펫 칸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없는 날이 존재하니 역시 미도리노마구치에서 확인을 해야 합니다.

    하마나스의 카펫 칸은 정말 편합니다. JR 패스로 삿포로에 가겠다면 반드시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늦은 예약으로 카펫 칸을 놓친 하마나스를 타게 된다면, 앞쪽 차량이 아닌 뒤쪽 차량을 예약해야 합니다. 앞쪽 차량의 좌석은 뒤로 크게 젖혀지지 않는 시트이고 뒤쪽 좌석이 뒤로 젖혀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뒤로 젖혀진다고는 하지만, 그 편함이 카펫 칸에 비할 바가 못 됩니다.
  • redmist 2006/10/10 01:57 # 답글

    쌍부라 / 기왕 쓰니까 늘인거지 요약하면 2줄이다

    떠돌 / JR패스 만세뇨

    지돌 / 수정했음

    elfir / 추가 설명 ㄳ. 어쩐지 안 제껴지더라 -_- 자유석이라도 사람이 없어서 그냥 탔는데.
  • ㅁㄹㄹ 2006/10/13 01:55 # 삭제 답글

    새벽에 출발해서 저녁에 도착하는 방법도 가능 ...

    하야테 첫차 (6:56) -> 八戸 (10:03)
    スーパー白鳥1号 (10:15) -> 函館 (13:14)
    北斗11号 (13:29) -> 札幌 (16:58)

    문제는 귀중한(?) 낮시간을 열차 안에서 보내야 한다는 것 ...이려나 ('ㅁ`;)
  • redmist 2006/10/15 00:47 # 답글

    ㅁㄹㄹ / ...뭐 밤기행이 목적이라면 그것도 좋겠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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